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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구직자들에게 면접 정장 마련 비용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죠. 경기도 성남시가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를 지난해보다 3배로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지정한 판교역 근처의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업체입니다.
성남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에서 39세 이하 청년 구직자들은 면접 정장 일체를 한 사람당 연간 5회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노승현/성남시 거주 청년 구직자 : 2회차 신청 때는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어서 되게 간편하게 신청도 가능했고, 아무래도 취준생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점이 가장 장점인 것 같습니다.]
[조애리/성남시 거주 청년 구직자 : 수선이 필요하진 않을까, 나한테 너무 길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너무 다양하고 많은 정장이 있어서 그게 제일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달 중순 기준으로 올해 모두 1천100여 명이 1천800건 가까이 무료 정장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560건에 비해서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청년 구직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올해 예산과 대여 시기를 확대한 덕분입니다.
[이상익 센터장/성남시 일자리센터 : 1년 동안 전체적으로 (대여 서비스를) 하는 시군은 거의 없습니다. 보통 예산 소진되면 다 끝나는데, 성남은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서 1년 내내 청년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시 일자리센터는 더불어 모의 면접과 구직 상담 서비스 제공에 청년 구직자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