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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으로 만든 영상들이 워낙 정교해지다 보니,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경찰 출동 장면인 것처럼 꾸민 가짜 영상'이 또 논란이 됐죠?
최근 인터넷에서 올라온 경찰 출동 영상을 먼저 보실까요.
영상을 보면, 경기도 부천역 근처 거리에서 경찰이 인터넷 방송을 하던 BJ에게 다가와 방송을 종료하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BJ가 욕설을 퍼붓고 몸싸움을 벌입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던 여학생이 경찰을 향해 "몰카 찍는 변태냐", 이렇게 조롱하기도 합니다.
실제 경찰과 마찰을 빚는 상황으로 보이지만 모두 AI로 제작된 가짜 콘텐츠입니다.
이런 '가짜 경찰 출동 영상'이 지난 10월부터 유튜브와 SNS 등에 50개 넘게 게시됐고, 한 플랫폼에서는 누적 조회 수 1천200만 회를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경찰 보디캠 도입과 맞물려 진짜로 오해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경찰이 시민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 댓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허위 영상 유포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영상 삭제 조치에도 나선 상태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순찰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