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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가맹점 대표 휴대전화 번호 등 19만 건 유출"

최승훈 기자

입력 : 2025.12.23 14:26|수정 : 2025.12.23 16:05


▲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포함해 약 19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 번호 18만 1,585건, 휴대전화 번호+ 성명 8,120건, 휴대전화 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 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 총 19,2천88건이 신규 카드 모집 이용 등을 위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와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맹점 대표자 외 일반 고객정보 유출과도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할 염려도 없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유출은 공익 제보자가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증거를 개보위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개보위는 지난달 12일 신한카드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고, 신한카드는 이튿날부터 제보 자료와 내부 자료를 대조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습니다.

신한카드는 현재까지 확인된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해당 가맹점 대표자들에게 개별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또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조회 페이지도 마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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