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 외교기조 추진을 위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임명된 대사급 직업외교관 30여 명에게 소환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복수의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금까지 최소 29개국에 나가 있는 대사급 외교관들이 내년 1월 임기가 종료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부룬디, 카메룬, 가봉, 니제르, 르완다 등 13개국에 주재 중인 외교관들이 소환 통보를 받았고, 아시아에서는 피지와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이, 유럽에서는 아르메니아와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슬로바키아 등 4개국이 교체 대상으로 지목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인물들인데, 앞서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등에서 근무하는 대사들이 내년 1월까지 물러나라는 통보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