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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국 예산 1.5배" 곧 조만장자?…자고 일어나니 '206조' 내 거!

박서경 기자

입력 : 2025.12.22 11:49|수정 : 2025.12.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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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개인 재산이 7,4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110조 원 정도까지 늘어났습니다.

한국 정부 내년도 예산의 1.5배 수준입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개인 자산이 7천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자산 급증의 배경은 미국 법원이 테슬라의 대규모 스톡옵션 보상안을 최종적으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델라웨어주 대법원은 하급심 판단을 뒤집고, 2018년에 마련된 CEO 보상안이 유효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보상안은 머스크에게 경영 성과에 따라 테슬라 발행 주식의 9%, 3억여 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주는 내용입니다.

머스크는 '10년 안에 시가총액 10배' 등 당시 제시된 목표를 모두 달성해 560억 달러 규모의 보상을 받을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이 스톡옵션은 2018년에는 560억 달러로 평가됐지만, 현재 주가 기준으로는 1,390억 달러, 약 206조 원의 가치로 평가됩니다.

테슬라 주가도 분할 조정 기준으로 2018년 주당 20달러 수준에서 최근에는 500달러 가까이 오르며 옵션 가치도 크게 뛰었습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테슬라 주주총회에서는 추가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1조 달러 규모의 보상을 주는 안도 통과됐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채지원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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