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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만 늦었어도 아찔"…'쿵' 튕겨나가 앞유리 박혔다

입력 : 2025.12.22 07:46|수정 : 2025.12.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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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일생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만큼 아찔한 순간이 서울 도심 도로 한복판에서 포착됐다고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초 차이로 목숨을 구했다'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사건은 나흘 전 서울 압구정역 근처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영상에는 주행 중이던 차량 앞에서 길고 무거운 물체가 갑자기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해당 물체는 앞서 가던 차량의 트렁크 부근을 강하게 때린 뒤, 옆 차로로 튕겨 나가 주행 중이던 버스 쪽으로 날아갔습니다.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는 "엄청난 속도로 떨어져 너무 무서웠다"며 "1~2초 정도 멍해졌지만 앞차가 옆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큰 부상은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낙하물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운전자는 급히 현장을 벗어났고, 이후 떨어진 물체가 버스 앞유리에 박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버스 기사와 차량 탑승자 모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도로에는 보행자들도 있어 자칫하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살인미수 수준의 사고", "공사 현장 관리가 방치된 것 같다", "타이밍이 조금만 달랐어도 끔찍했을 것"이라며 안전관리 소홀에 대한 불안과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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