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송언석 "이재명 정부발 '커피 인플레이션'…현장 혼란 뻔해"

김형래 기자

입력 : 2025.12.20 13:57|수정 : 2025.12.20 13:57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앞으로 카페에서 음료를 포장할 때 일회용 컵 가격을 따로 결제하도록 한 정부의 플라스틱 사용 감축 정책에 대해 "또다시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으로 민생 부담을 키우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발 커피 인플레이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20일) SNS에 "(정부는) 일회용 컵과 빨대 사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라지만, 그 비용과 혼란은 고스란히 국민과 소상공인에게 전가된다"며, "이미 커피 가격에는 컵, 뚜껑, 빨대 비용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별도의 '컵값'을 얹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가격 인상"이라고 썼습니다.

또 "현장 혼란은 불 보듯 뻔하다"며 "혼잡한 출근 시간과 점심시간마다 빨대 제공 여부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고, 버블티처럼 빨대 없이는 마시기 어려운 음료를 놓고 갈등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결국 인력 부담은 늘고 소상공인의 비용은 오르며 그 부담은 다시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돌아온다"며, "이것이 바로 현장을 모르는 이재명 정부식 탁상행정의 민낯"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금이라도 정책 추진을 멈추고 재검토하라"며 "현장을 모를 때는 가만히 두는 것이 최선의 정책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