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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애착템 '라부부', 영화로 나온다…소니 제작·'패딩턴' 감독 연출

입력 : 2025.12.19 16:29|수정 : 2025.12.19 16:29


중국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 열풍이 스크린에서도 이어질까.

소니픽처스가 '라부부' 영화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8일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소니픽처스가 라부부의 영화 판권을 획득한 지 한 달 만에 '패딩턴'과 '웡카'를 연출한 폴 킹을 영입했다. 킹은 이 장편 프로젝트를 연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폴 킹은 영국 출신 감독으로 영화 '패딩턴'(2015)과 '웡카'(2024)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업계의 인정을 받았다. '라부부'는 현재 초기 개발 단계이지만 폴 킹이 감독으로 합류하며 제작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라부부'는 홍콩 출신의 아티스트 카싱 룽이 북유럽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요정 캐릭터다.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는 2019년부터 룽과 협업해 라부부 인형을 판매해 오고 있다. 미국 가수 리한나와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라부부를 소장하면서 전 세계 Z세대(1990년대~2010년대 출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라부부 열풍으로 인해 팝마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9억 위안(2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순이익은 46억 위안으로 4배 가까이 상승했다.



<사진 = 리사 SNS>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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