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생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해명에 나선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260억 풋옵션 재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피력한 이후 두 번째다.
오케이 레코즈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가 19일 오후 6시 10분부터 방송하는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생방송으로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거대 기업의 조직적 여론 조작 의혹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송에서 최근 미국 법원 소송 과정에서 언급된 하이브 자회사 'TAG PR(The Agency Group PR)'과 관련한 사안도 언급할 것으로 예고됐다.
앞서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법적 공방 과정에서 제기된 이른바 '전 연인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대표였을 때 뉴진스 앨범을 제작한 바나 측에 유리한 조건의 계약을 해, 2022년 기준 바나가 수령한 용역대금이 뉴진스 멤버 전체 정산금의 두 배에 달했다는 주장이었다. 특히 바나 대표는 연 10억 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케이 레코드 측은 전 남친 특혜 의혹에 대해서 '실력과 결과로 증명된 파트너십을 사생활로 왜곡하는 프레임 공격이며 BANA와의 협업은 뉴진스의 음악적 성과를 만들어낸 전략적·경영적 판단이었고, 개인적 관계를 문제 삼는 것은 재판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