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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애견미용사가 반일 감정을 이유로 일본 혈통의 시바견을 학대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A 씨는 미용을 받으러 온 시바견의 입을 손으로 거칠게 막거나 목을 조르고, 이른바 헤드록 자세를 취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심지어 막대기를 이용해 개의 몸을 수차례 때리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에 시바견은 고통에 울부짖지만 A 씨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시바견을 향해 "정신이 나갔다"며 "아직 너희 나라에 있다고 생각해? 그 나라는 이미 항복했어"라고 말하는 등 일본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혈통을 가진 견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엉뚱하게 동물에게 분풀이한 셈입니다.
[애견미용사 A 씨: 아직 너희 나라에 있다고 생각해? 그 나라는 이미 항복했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에 대한 비판과 함께 반일 감정을 무고한 동물에게 투영한 어리석은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집단 자위권 발동 가능성' 발언이 나온 뒤 일본을 겨냥한 각종 제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구성: 김휘연(인턴)/영상편집:최강산/디자인:정유민/출처:더우인/제작: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