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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때, 일회용 컵값을 내야 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정부가 이런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어제(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매장에서 음료를 판매할 때, 일회용 컵을 지금처럼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돈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00원, 200원 수준으로 가게가 자율적으로 컵 가격을 정하게 할 방침인데요.
대신 텀블러를 가져오면 300원 정도 싸게 살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제주나 세종에서 시행하고 있는 '일회용 컵 보증제'와는 달리, 컵을 매장에 반납해도 돈을 다시 돌려받을 순 없습니다.
기후부는 다음 주 초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들을 예정인데요.
누리꾼들 사이에선 '그런다고 일회용컵 사용이 줄진 않을 거다. 음료값만 오르는 것 아니냐' 등 부정적인 의견과 '환경을 위해 불편은 좀 감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