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통일교 본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통일교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오늘(17일) 오후 통일교 관계자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한학자 총재의 비서실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구속 수감 중인 한 총재를 상대로 약 3시간에 걸쳐 접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18~2020년 무렵 전재수 의원과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 등에게 금품을 건넨 과정을 한 총재에게 보고했다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통일교 천정궁 등 10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 총재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