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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교량 18곳, '안전성 강화' 복구 공사 완료

유영수 기자

입력 : 2025.12.17 12:38|수정 : 2025.12.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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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3년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 이후 추진된 탄천 교량 18곳에 대한 복구공사가 완료됐습니다. 다리의 안전성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복구공사가 완료된 경기도 성남시 탄천 교량인 불정교입니다.

다리 아래에 기둥 8개를 추가로 세우고, 위에는 견고한 강철 구조물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안전등급이 공사 전 최저 E등급에서, 공사 후 최고 A등급으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최정락 주무관/성남시 교량복구 TF팀 : 가볍고 튼튼하고, 거기에 추가적으로 밑에 교각기둥을 새로 세워서, 무너질 일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성남시가 지난 2023년 정자교 보도부 붕괴사고 이후 추진해온 탄천 교량 18곳에 대한 복구공사를 마쳤습니다.

가장 많은 14곳의 교량은 기존 보도부를 철거한 뒤 새로 만들었습니다.

또 차도부 균열을 보수 보강하고, 도로도 재포장해 가장 강화된 안전 조치를 했습니다.

[김설희/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 공사 중에는 굉장히 불편했는데, 지금은 너무 다리가 튼튼하게 완공이 되었고, 또 편안하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게끔 꽃도 주변에 정비가 되어서 굉장히 좋고요.]

사고 직후 긴급 정밀 안전진단을 받았던 탄천 교량 중 현재 남은 곳은 오는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전면 개축 공사 중인 수내교뿐입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정기적인 점검을 철저히 하고 또 필요한 보수보강을 철저히 해서 우리 시민들의 불안과 염려를 덜고, 또 안전한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입니다.]

시는 특히 자체 안전진단 기준을 상향해 20년 이상 교량의 점검 등급을 1단계 강화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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