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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오늘(17일) '통일교 특검' 법안 추진을 위해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김건희 특검 종료 이후 추가로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 발의를 추진하기로 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오늘 오전 각 당의 원내대표가 만나 본격적인 특검법안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양 당은 '통일교 특검'이 필요하다는 데는 뜻을 같이했지만, 특검 추천권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보였습니다.
개혁신당은 공정한 수사를 위해서는 통일교 관련 의혹이 없는 자신들이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 통일교로부터 자유로운 원내 야당은 개혁신당이 유일합니다. 민주당의 거부 명분을 없애기 위해서 국민의힘도 대승적으로 결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원내 정당이 아닌 외부 사법 전문가들에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하자는 입장입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의 정당이 정치적으로 관여하기보다는 법률 전문가인 대법원이나 대한변협에 추천권을 맡기는 방법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추가 실무 협상을 통해 논의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초에는 특검법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은 기존 3대 특검에 대한 물타기 시도"라며, 통일교 특검이 아닌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 수사 방해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부분들은 다 모아서 2차 종합 추가 특검을 해야 할 상황이 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김건희 특검 수사기간이 끝나는 오는 28일을 기점으로 2차 종합특검을 할 수 있도록 총의를 모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