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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야담] "3대 특검 미진, 2차 특검 필수" "임기 내내 내란 얘기할 듯"

입력 : 2025.12.16 15:30|수정 : 2025.12.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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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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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 의혹' 확산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진술 오락가락해…신뢰성 떨어져"
"이 대통령 '종교해산' 발언, 엄정 수사 촉구한 것…윤영호 진술 번복은 자기방어"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경찰, 전재수 압수수색 지연…이래서 통일교 특검하자는 것"
"이 대통령 '종교해산' 발언, 윤영호 최종진술 전에 나와…윤영호 향한 협박인 듯"

● "통일교 특검" "2차 특검"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통일교 의혹, 경찰 수사 지켜봐야…수사 미진하면 그때 특검해도 늦지 않아"
"내란 특검, 성과 내기 위한 쉬운 것만 해결…어려운 건 손도 못 대"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통일교 게이트 터지니 또 '내란'으로 물타기하는 것"
"통일교 특검, 국힘과 개혁신당이 힘 합치는 분위기…국민들, 특검 요구 더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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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정치 여담야담 오늘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 편상욱 / 앵커 :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 이틀째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일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구치소로 찾아서 접견 조사도 진행할 예정인데요. 먼저 정성국 의원께 좀 질문을 드려야 되겠군요. 경찰 수사가 상당히 적극적인데 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경찰 조사가 적극적인 이유가 좀 있겠죠. 왜냐하면 통일교 게이트 자체는 문제 자체는 우리 국민에게 굉장히 불리한 정치적인 현안이었습니다. 저희가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구속도 되고 당원 명부까지 압수수색당하는 그런 일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에게 굉장히 불리한 정치 상황으로 몰리는 그런 일이 통일교 일이었는데 이게 이제 민주당 인사들이 연루되는 게 나오면서 이슈가 됐고, 더 큰 문제는 그러면 그때 4개월 전에 분명히 이 이야기에 대한 인지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전재수 장관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그렇게 뇌물 형태로 받았다는 것을 이야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특검이 조사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특검법 제2조를 보면 인지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해야 한다고 되어있거든요. 그러면 인지된 사건에서 수사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안 한 이유 그리고 왜 4개월 동안 덮어뒀는지에 대한 이유 그래서 저희는 지금 공소시효도 또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아마 어떤 경찰이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선택적 수사 불공정 수사라는 것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면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적극성을 띠는 그런 모션을 취하고 있다. 저는 지금 이렇게 적극성을 띠는 모습이 진정성 있는 모습이고 수사에 대한 철저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죠. 이것이 보여주기식 위한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병주 의원님, 전재수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어제 있었는데 2시간가량 지연이 됐다더군요. 이건 원래 관례적으로 그렇게 되는 겁니까?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글쎄요 지금 뭐 전재수 의원을 비롯해서 경찰에서 지금 전방위적인 수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뭐 우리 당에서도 그렇고 여야 가리지 말고 이것은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고 보고요. 그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어나는 그런 것들은 제가 정확한 정보가 없는데 실질적으로 누가 됐든 간에 압수수색하고 정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전재수 의원 같은 경우는 제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신 적도 있어서 저는 그 인격을 믿습니다만 혐의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고 하지만 경찰이 철저히 수사를 해야 되겠죠. 어제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재수 의원이 9시에 도착을 했는데 2시간가량 지연이 됐고 기자들이 듣기로는 안에서 파쇄기 소리가 들렸다고 해요. 그게 혹시 증거인멸의 정황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요.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이게 지금 저도 이 상황을 봤는데 실제로 2시간이라는 시간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금 국회 측 이야기를 좀 들어보면 국회는 입법부 측의 참관인을 지정하기 때문에 또 국회의장이 출장 가서 안 계시기 때문에 이런 절차를 진행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2시간이라면 굉장히 좀 긴 시간 아닌가요. 그래서 어제 뭐 이야기로 파쇄기가 돌았다 소리가 들렸다는 말 자체가 파쇄기라는 의미가 뭡니까. 결국 증거인멸이죠. 그래서 저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일단 전재수 장관이 이런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증거 인멸에 대한 부분들은 나름대로는 좀 시도했을 수도 있다. 이미. 그래서 그 파쇄기 소리가 들렸다는 것 자체가 증거인멸을 했다는 것으로 저는 단정 짓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 이렇게 조사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이미 증거 인멸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해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지금 경찰의 수사를 굳이 믿지 못한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들도 당당하게 민주당을 향해서 특검으로 가자. 왜? 저희들 3대 특검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은 다 특검에서 그 왜 그 특검을 하자고 그랬습니까. 검찰을 제대로 믿지 못하니까 특검하자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의 어마어마한 사건이 터졌는데 특히 선택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의심을 충분히 낳을 만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왜 특검을 거부합니까.

당당하면 특검을 받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지금 파쇄기 소리 하나 나는 것조차도 지금 의심하는 이야기들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수사를 못 믿겠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특검을 하자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영장에는 전재수 의원은 뇌물수수 혐의 그리고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자들 앞에 선 두 사람 이야기부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전재수 의원은 금품 수수 사실은 강력히 부인하면서 통일부하고 접촉도 별로 없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론의 취재 결과 한학자 총재 책을 들고 있는 사진도 발견이 되고 또 여러 가지 통일교하고 접촉이 있었다는 정황들이 나오는 상황 아니겠어요.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벌써 전재수 의원이 얘기했지만 7년 전 상황이잖아요. 아마 저기 책을 들고 있는 사진조차도 보니까 선거복을 입고 선거사무실에 찾아와서 사진을 찍은 사진이고 아마 오래 전 사진인 것 같은데, 어쨌거나 어떤 이유든 간에 저는 이 분야는 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우리 당에서도 그렇고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여야 가리지 말고 이것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또 지금 경찰에서는 아주 속도감 있게 의지를 갖고 수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의혹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보다 수사를 지켜보는 게 맞다라고 보여집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런 가운데 한 보도에서는 전재수 의원과 한학자 총재가 만났다. 이 런 내부 문건까지 발견이 됐습니다. 통일교 내부 문건인데 TM 일정이라고 그래요. 트루 마더 한학자 총재를 아마 종단 내에서 그렇게 부르는 모양인데 TM 일정의 전재수 의원이 2019년 1월 7일 오후 2시에 접견 일정이 적혀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2018년 12월 27일에도 전재수 미팅이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걸 한학자 총재와 만남이 있었다. 이런 증거로 여길 수 있는 겁니까?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죠. 지금 제가 알기로는 7차례 최소 만났다고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앵커께서 말씀하신 이 부분도 중요하고요. 내부 문건이 나왔다는 겁니다. 저는 하나 짚고 싶은 게 이게 있습니다. 현재 통일교 부산 울산 회장이라는 A씨 이분이 지금 키맨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분이 2020년까지 수십 명의 그런 여야 의원들과 접촉을 했고 여기서 한일 해저터널 관련한 논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분이 2020년 3월경에 또 한 총재의 자서전을 전하는 등 전재수 의원을 접촉했다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어찌 보면 한일 해저터널에 관련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야 국회의원들을 많이 만났다는 것은 사실이라면, 특히 전재수 의원과의 만남 이 부분은 안 만났다고 할 수 없는 부분이죠. 이렇게 해서 이 부분이 다 보고가 됐을 것이고 그래서 전재수 의원이 지금 어떻게 보면 지금 한일 해저터널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핵심 대상으로 이렇게 주목받았지 않았겠느냐. 부산의 지역구를 두고 있으니까 왜냐하면 한일 해저터널의 출발점을 부산으로 보고 통일부에서 그렇게 일본하고 200km 되는 터널을 연결하려고 했던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부산의 지역구에 있는 의원들을 만나려고 했던 정황들은 충분히 나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 편상욱 / 앵커 : 정성국 의원 지역구도 부산 아니십니까.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저도 부산이죠.

▷ 편상욱 / 앵커 : 그렇다면 한일 해저터널 관련해서 통일교 측이 어떻게 로비를 벌였는지 거기에 대한 정황이 좀 아시지 않나.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그런 움직임이 없어요. 그러니까 그게 제가 보기에는 제가 이제 당선된 게 2024년이고 이 당시 전재수 의원이 초선이라고 하니까 사실은 이게 한 5~6년 전이라고 봐야 되거든요.

▷ 편상욱 / 앵커 : 그 뒤로는.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좀 많이 가라앉았죠.

▷ 편상욱 / 앵커 : 그랬던 모양이군요.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부산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또 하나의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특검 수사 과정에서 전재수 의원이 금품을 받는 걸 봤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재판에서 진술을 하면서 이게 화제가 됐던 건데 이제 윤영호 전 본부장이 자기 진술을 그런 적 없다. 이렇게 뒤집고 있는 상황이에요.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죠. 그러니까요. 윤영호 본부장의 말이 오락가락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봤다. 나중에는 아니다 이렇기 때문에 윤영호 본부장의 이런 말 자체의 논리라든가 신뢰가 좀 떨어지잖아요. 윤영호 본부장은 아마 자기 어떤 방어를 위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통일교 사정 내에서 그런 것인지 그런 것들이 좀 의구심이 나고요. 좀 세 치 혀를 놀리더라도 좀 조심해야 되겠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세 치 혀에 지금 온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속도감 있게 수사를 하는 거고요. 결국은 이것은 엄정한 수사로 밝혀질 일이라고 봅니다. 이미 윤영호 본부장의 말은 신뢰를 잃었으니까요.

▷ 편상욱 / 앵커 : 윤영호 본부장이 그렇다면 왜 이런 만약에 허구로 꾸며낸 일이라면 이런 일을 왜 꾸며냈을까요.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이 계기를 말 말씀드리고 싶어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오락가락하는 결정적 계기는 뭐였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입니다. 제가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지난번 12월 9일 국무회의에서 정치 개입하고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을 하는 종교단체 해산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게 바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최후 진술하기 전에 대통령의 발언이거든요. 어떤 뜻인가요? 더 불면 너 해산이다. 이런 경고 아닙니까? 강한 협박 아닙니까?

▷ 편상욱 / 앵커 : 한동훈 전 대표가 그렇게 주장을 했었죠.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그것은 윤영호 본부장이 그래서 그 최후 진술에서도 분명히 실명이 나올 거라고 기대했는데도 불구하고 안 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본인이 여기서 더 나가서 진술을 해버린다든지 구체적 정황을 말을 하면 대통령이 지금 해산 종교단체 해산을 지금 검토하라고 할 정도인데 누가 여기서 위협을 느끼지 않겠습니까. 저는 윤영호 본부장이 말을 오락가락하고 신빙성이 없다고 말하기보다는 대통령이 이 발언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그래서 지금 더 이상 불지 못하게 해서 현재까지 나와 있는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전재수 장관이나 정동영 장관 이런 분들을 비롯한 몇몇 분들 정도 선에서 꼬리 자르기하고 끝내려는 의도가 확실히 보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것을 이재명 대통령 말과 연결시키는 건 한참 나간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께서의 그것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 거고요. 그리고 또 통일교는 정치와 종교를 일치를 지향하지 않습니까. 그러한 종교 집단에서의 이런 이권에 개입되는 어떤 청탁이라든가 여러 가지 개입은 결국은 정치와 종교를 일치시키려고 하는 그런 과정이고 사실 윤석열 정권에서 그 대상을 윤석열을 잡아서 집중적인 권성동을 통해서 로비를 했지 않습니까. 그것은 어떤 청탁도 청탁이지만 결국은 윤석열을 통해서 정치를 행사하려고 하는 그런 의중이 있었던 것 같고요.

윤영호 본부장의 말이 오락가락한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추측건대 초기에는 자기가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나도 지금 여당에도 아는 사람 많아 엄포성으로 이렇게 빠져나가려고 언급 얘기하다가 가만히 보니까 자기 범죄가 점점 더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나중에는 자기 방어적으로 가서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라고 하는 것이지. 그것이 뭐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이지는 않고요.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원론적으로 저는 정확히 말씀을 하셨다고 보고 지침을 줬다고 봅니다. 그런 방향의 전체적인 어떤 여야 가릴 것 없이 엄정히 수사하라는 그런 의미이고 또 여야 어떤 집단이든 간에 법 테두리 안에서 해야 한다는 거를 얘기하신 거죠.

▷ 편상욱 / 앵커 : 이런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통일교 의혹에 대해서 특검을 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죠. 반면에 민주당은 내란 특검이 어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특검 수사가 성과를 냈지만 남은 의혹이 많다면서 통일교 특검 대신에 2차 종합 특검이 필요하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여야 얘기 듣고 가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얘기는 그렇다면 민주당이 요구하는 내란 종합특검도 하고 통일도 특검도 하면 되지 않겠느냐라는 얘기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종합특검은 꼭 필요한 거고요. 지금 3대 특검이 2개가 끝났고 지금 김건희 특검이 28일에 끝나지 않습니까. 3개 특검 다 국민의 기대 수준에 못 미치게 아주 미진합니다. 특히 내란 특검 같은 경우는 지금 거의 전반전 정도 수준이고요, 축구로 비교하면. 그러니까 이런 3대 특검에서 미진한 분야를 모아서 종합 특검에서 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거고요. 그것은 꼭 가야 된다고 봅니다. 특검을 주장한 것은 사실 처음에 저나 전현희 의원하고 정청래 대표하고 같은 날 주장을 했는데요. 제가 내란 특검 대응위원장이고 또 채 해병 특검의 대응 위원장으로서 미진한 분야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것은 다시 종합해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 배경 속에는 지금 내란 특검 같은 경우는 종료되고 수사권이 국수본으로 민간에 대해서는 국수본으로 넘어가고 군의 거는 군 쪽으로 넘어갔잖아요. 이거 다 연계되는 겁니다. 비상계엄은. 그러면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요. 내란은 어떤 겁니까. 나라를 훔치려는 역적에 관계된 겁니다. 너무나 엄중합니다. 이것을 이렇게 미봉책으로 가서는 전혀 안 되기 때문에 2차 종합 특검이 꼭 필요한 사항이고요. 지금 통일교에 대한 것은 지금 속도감 있게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수사를 지켜봐야 하는 것이지 그리고 수사가 미진하다고 하면 그때 특검을 가도 늦지 않는 거고요. 지금 만약에 특검 간다면 특검 구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뭐 공소시효가 곧 다가오니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래서 속도감 있게 이렇게 해야 되는 것이지 국민의힘이나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얘기하는 경우는 실질적으로 정치 물타기라고 봅니다. 지금 종합특검이라든가 이런 걸 꼭 가야 되는데 이걸 물타기 하려고 하는 거죠. 지금 내란을 어떻게 저 사건과 동일한 선상에서 보고 저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계속 내란 이야기할 것 같아요. 우리가 지금 3대 특검을 출범시킬 때 충분한 인력을 줬고 충분한 기간을 줬습니다. 그리고 지금 특검이 끝나가는 형국이죠. 그런데 생각보다 지금 이 성과가 크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뭐냐 하면 내년 지방선거까지 지금 한 6개월 정도가 남았는데 갑작스럽게 통일교 게이트가 터진 거예요. 굉장히 어떻게 보면 이건 국민의 공정성에 대한 정서를 건드린 거죠. 왜냐하면 선택적 수사를 했구나. 특검이 정식 수사를 했구나. 왜 국민의힘만 이렇게 가혹하게 수사를 하고 민주당은 손을 대지 않았을까. 여기에 대한 의구심에서 추돌하는 건데 지금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인력과 시간을 투여한 3대 특검을 다시 2차 특검을 하겠다고 하는 것과 국민에게 선택적 수사를 했다는 공정성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는 지금 특검을 하겠다는 통일교 특검을 하겠다는 것을 어떻게 비교할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민주당은 지금 보니까 저는 이슈 물타기 하는 것 같아요. 지금 또 뭔가 또 어떻게 보면 대장동 게이트도 좀 넘어가는 것 같고 뭔가 좀 이슈가 바뀌는 것 같은 이런 시기에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했던 통일교 사건이 터지니까 이것을 또 물타기 할 수 있는 건 내란밖에 없거든요. 그렇죠? 내란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민주당 정치공세나 정치적 방향은 우리가 너무 뻔히 보이는 길로 가고 있다. 그래서 그러면 과연 국민들이 국민들에게 한번 우리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지금 통일교 이 문제가 정말 불공정한 수사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인데 이걸 특검 하자, 안 하자 했을 때 어떤 쪽이 더 많이 나올 건지 정말 저는 국민들께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저는 충분히 우리가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안 받는 대신에 내란 종합특검을 주장하는 이유가 물타기라는 주장이신데요.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혀 이미 종합특검은 오래 전부터 문제 제기가 됐습니다. 채 해병 특검 끝났을 때 채 해병 특검에서 가장 중요했던 전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이것이 빠졌기 때문에 이런 미진한 부분을 해야 되는 거고요. 내란 특검도 어제 결과 보고가 나왔지만 사실은 전체 숲도 못 보고 일정 부분만 한 거거든요. 전국 비상계엄이었는데 불구하고 지역 계엄사령부, 지구 계엄사령부에 의한 것도 없고 행정부와 사법부를 통제하게 돼 있는데 사법부 같은 경우는 조희대 대법원장하고 실제 법원행정처가 그날 긴급회의를 열고 계엄사법부를 만들려고 한 거 아닙니까. 이런 것들 손도 못 댔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국민의힘도 지금 내란 세력과 한 몸이었다는 것이 내란 특검 결과에 막 나오고 있잖아요. 예를 들면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지연시킨 것뿐만 아니라 그 전에 12월 4일에 또 비상계엄 해제가 된 날도 당정대 회의를 통해서 계엄의 정당성 확보하는 문제와 계엄의 책임을 김용현과 군과 경찰로 넘기고 당정대는 싹 빠지려고 했다라고 언론 보도도 나오고 특검발로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싹 빠지는 거죠. 그래서 지금 내란 특검은 사실은 성과를 내기 위한 쉬운 것만 했지. 이런 어려운 건 아직 손도 못 댄 겁니다. 그리고 엄청난 규모로 했지만 성과를 못 냈고 이런 미진한 분야가 그대로 가게 되면 우리는 미래 세대에 빚을 지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내란의 씨가 그대로 살아 있으면 언젠가 또 내란과 같은 게 나잖아요. 지금 12.3 내란의 씨는 5.16 쿠테타를 단죄하지 못했잖아요. 18년간 박정희 정권의 장기 집권하면서. 1212 쿠데타도 단죄를 16년 후에 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을 하다 보니까 지금 윤석열이라든가 내란 세력들의 머릿속에 내란을 꿈꿨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내란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척결해야만이 우리 미래의 쿠데타라는 단어가 없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이것은 의지를 아주 강하게 해야 된다라고 보이고요. 국민적으로 지금 종합특검해야 한다는 여론은 엄청 높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성국 의원 그런데 일단 내란 종합특검이든 아니면 통일부 특검이든 간에 법을 정해야 하지 않습니까. 잘 아시다시피 국회 의석 절대다수를 민주당이 점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으로서는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 아니에요.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그래서 지금 저희들이 말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국민의 여론에 기댈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요. 그런데 이번은 좀 저는 다르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어찌 보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어떻게 보면 같이 특검을 주장하고 나왔습니다. 이건 의석수 3명을 가진 정당의 의미를 저는 넘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와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 힘을 좀 합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 요구들이 계속 분출되고 또 더 있습니다.

경찰의 조사에서 우리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의혹들이 계속 구체적으로 증거가 나오고 상황들이 구체화되고 이렇게 된다면 특검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아까 김병주 의원님 말씀에 간단하게 한마디만 좀 말씀드리면 이제는 국민의 힘을 내란 정당이라는 표현을 안 하시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내란 특검 열심히 했는데 추경호 전 원내대표 기소한 것 불구속 기소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 의원 한 분 딱 기소한 것 외에는 아무런 연관성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그렇게 연결하는 부분은 민주당은 안 하는 게 상대 당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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