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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에 대해 야당을 탄압하는 표적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2차 특검 추진에 대해서는, 여권 인사들의 통일교 연루 의혹은 덮어두고 내란몰이를 계속하려는 의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혁신당과 협의해 이번 주 내로 통일교 특검법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이 전형적인 야당 탄압 표적 수사를 벌였지만, 증거 없는 내란몰이로 끝났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그럼에도 민주당이 정치 보복용 2차 특검만 계속 밀어붙이고 통일교 특검은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자신들의 범죄는 덮어놓고 내란몰이와 정치 보복을 계속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번 주 안에 '통일교 별도 특검법안'을 국회에 발의하기 위해 조율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내일) 바로 논의에 착수해서 저희가 최대한 단일 법안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특검법안에서 어느 당에 특검 추천권을 줄지를 놓곤 온도 차도 감지됩니다.
개혁신당은 통일교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거대 양당을 제외하고, 소수 야당에 특검 후보 추천권을 주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의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속됐던 정당,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특검 후보 추천권은 배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을 뺀 야당이 추천권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인데, 구체적 방안은 실무 협의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특검법안을 내도 국회 과반 의석의 민주당이 응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길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의혹과 민중기 특검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을 민주당에 요구하며 여론전에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