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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최대 8cm 눈 예보…곳곳 대설 특보

한성희 기자

입력 : 2025.12.13 20:02|수정 : 2025.12.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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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을 맞아 외출했다가 눈 때문에 귀갓길 발걸음 재촉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전국 곳곳에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최대 8cm의 눈이 예보되면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성희 기자, 조금 전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는데 눈발이 제법 굵어진 것 같습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부터 서울 전역을 적신 비는 오후 들어 기온이 떨어지며 진눈깨비로 변했다가 저녁 7시를 넘겨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낮 시간대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 지역을 위주로 내려졌던 대설 주의보는 해가 저물며 전라남도와 제주도 일부 지역까지 남하하는 모양새입니다.

경기 남동부에는 2~7cm, 강원 지역은 내일(14일) 새벽까지 3~8cm 쌓일 걸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3시간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 최대 7cm의 눈을 예보했지만, 기온이 높아 진눈깨비로 내리며 예상 적설량을 1~3cm로 낮췄습니다.

<앵커>

지난주 같이 폭설이 내릴까 걱정인데, 오늘 밤 상황은 어떨까요?

<기자>

이번 눈은 지난주 눈에 비해 강도가 덜한 눈이 비교적 길게 내릴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저녁 서울에는 1시간 안팎 폭설로 약 5cm의 눈이 쌓였는데, 이번에는 장시간에 걸쳐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구름은 자정까지 중부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고, 경기 일부와 강원, 충북에는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어 보통 눈보다 두 세배 무거운 '습설'이라, 시설물 피해나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에 내리는 눈은 자정 이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과 호남, 경상 서부, 제주도는 내일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요일인 내일 아침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며 추워져 빙판길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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