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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귀국…"베이스캠프는 과학적 기준으로"

편광현 기자

입력 : 2025.12.12 22:33|수정 : 2025.12.12 22:33


▲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과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치고 12일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과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를 마치고 오늘(12일) 귀국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베이스캠프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마다 요구되는 준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팀에 필요한 요소들을 점검했다"며 "기후와 고지대 적응, 이동 거리 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감독과 코치진은 조 추첨식 이후 지난 7일부터 멕시코에서 선수단이 머물 베이스캠프 후보지 8곳을 둘러봤는데, 홍 감독은 "마음에 드는 곳은 있었지만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맞붙으며,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릅니다.

한국은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와 내년 6월 12일 과달라하라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6월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벌이는데, 경기장 해발 고도는 1천571m입니다.

홍 감독은 "해발 1천500m에서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전문가들과 상의해 고지대 적응 시점과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최국 멕시코와의 맞대결에 대해 "홈팀이 갖는 이점은 매우 크다"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감독은 이어 3월 평가전과 5월 소집 일정을 언급하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4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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