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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 마친 홍명보…"교차 적응이 최우선"

하성룡 기자

입력 : 2025.12.12 21:23|수정 : 2025.12.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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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 감독이 북중미월드컵 조추첨과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고지대와 찌는 듯한 무더위를 동시에 이겨내야 하는 만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최적의 베이스캠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조추첨 직후 멕시코로 날아간 홍명보 감독은 해발 2,100m에 자리한 푸에블라 경기장을 찾는 등 닷새 동안 쉬지 않고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둘러봤다고 밝혔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후보지를) 총 8군 데 봤어요. '괜찮다'라고 하는 곳은 한두 군데 있습니다.]

최대 고민은 극과 극의 환경입니다.

1, 2차전이 열릴 해발 1,600m의 과달라하라 고지대와, 3차전을 치를 몬테레이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 모두 적응하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해 베이스캠프를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이거를 '교차 적응'이라고 하는데 (경기) 며칠 전에 1,500m 고지에 들어가느냐, 그리고 그 전에 어떤 훈련을 하느냐는 전문가들하고 같이 상의해서 결정할 생각입니다.]

홍 감독은 본선에 쉬운 조는 없다고 강조하며, 코칭스태프를 파견해 상대 분석에 돌입하고, 평가전도 전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본선에서 붙을 수 있는 (상대 팀과) 비슷한 유형의 팀을 찾는 게 가장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내년 3월 두 차례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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