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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공직사회·정치 제대로 작동 않으면 나라 망해"

박예린 기자

입력 : 2025.12.12 11:12|수정 : 2025.12.12 11:13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2일) "공직사회, 넓게 보면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나라가 흥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공직자의 마음과 자세,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실제로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나라가 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치의 중요성을 부각했습니다.

이어 "아프리카의 경우 르완다가 대표적 사례"라며 "우리는 르완다라고 하면 폭탄이 터지는 곳에서 울고 있는 흑인 아이를 떠올리는데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면서 민주주의 발전이 이런 변화를 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민주주의가 제대로 발전하면 시장경제도 제대로 발전한다"며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대신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인사 투명성 제고 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 여러분에게 제일 중요한 게 보직과 승진이지 않나. 조금 더 큰 역할, 영향력 있는 일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클 것"이라며 "물론 그중에는 골프를 치는 게 꿈이라거나 용돈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체로는 인사가 관심사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돼야 일할 의욕이 생긴다"며 이를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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