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유·주유소 업계에 "과도한 가격 인상 자제 요청"

국제 휘발유 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정부가 업계에 과도한 유류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오늘(10일) 정유·주유소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가파른 속도로 인상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이달 들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유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셋째 주 배럴당 78.2달러에서 지난달 넷째 주 77.7달러로 떨어졌으나 이달 첫 번째 주에는 79.4달러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산업부는 석유제품 가격이 과도하게 인상되지 않도록 정유·주유소 업계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산업부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