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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나도 링거 예약" 돌연 삭제…'주사이모' 논란, 침묵 깬 정재형

신정은 기자

입력 : 2025.12.10 16:39|수정 : 2025.12.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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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측이 박나래가 출연진에게 링거를 언급하는 영상을 돌연 비공개 처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방송은 지난해 12월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김장 편이었습니다.

80포기 김장을 마친 정재형은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같이 예약"하겠다고 답하는 장면이 방송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한 농담처럼 여겨졌으나 최근 박나래가 '주사 이모' 논란에 휩싸인 만큼 문제가 될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정재형 소속사 측은 이른바 '주사이모' 논란과 정재형은 일체 무관하다고 밝히며 "'주사이모'와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나래와 친분이 있는 거로 알려진 가수 키에게도 '주사 이모' 불똥이 튀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주사이모'의 SNS에 올라온 영상 속 강아지가 키의 반려견과 닮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키 측은 아직 별도의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박나래가 오피스텔이나 차량 등에서 '주사이모'로 불리는 지인으로부터 피로 해소용 링거를 맞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주사이모'라 불리는 인물은 자신이 중국 네이멍구의 한 의대 교수였다고 주장했지만, 국내에서 의료인 면허를 취득하지 않았다면 해당 행위는 모두 불법입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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