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요양급여비용 5.5억 부당하게 받아낸 의료기관 9곳 적발

박세용 기자

입력 : 2025.12.09 10:21|수정 : 2025.12.09 10:21


▲ 국민건강보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급여 비용을 부당하게 타낸 병원을 신고한 제보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건보공단은 병·의원의 부당 청구 사례를 신고한 11명에게 총 7천5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제보로 적발된 거짓·부당 청구 금액만 5억 5천만 원에 이릅니다.

가장 높은 포상금인 2천100만 원이 지급된 사례를 보면, 해당 병원은 야간과 휴일에 외부 전공의나 군의관에게 진료를 맡기고도 마치 소속 의사가 진료한 것처럼 속여 1억 5천만 원을 받아냈습니다.

건보공단은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 종사자의 경우 최대 20억 원까지 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단 측은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며,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