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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하나은행, 파죽의 5연승…박소희 20점 펄펄

이성훈 기자

입력 : 2025.12.08 22:48|수정 : 2025.12.08 22:48


▲ 하나은행 박소희

여자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쾌조의 5연승을 내달렸습니다.

하나은행은 8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9-58로 꺾었습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하나은행은 올 시즌에도 하위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상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환골탈태했고, 시즌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6승 1패)를 질주했습니다.

2위 청주 KB와의 격차는 1.5경기로 벌렸습니다.

최윤아 감독의 신한은행은 2승 5패를 기록,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5위가 되었습니다.

1쿼터에서 신한은행과 15-14로 접전을 펼친 하나은행은 2쿼터에서 박소희의 3점포 두 방을 앞세워 한달음에 달아났습니다.

쿼터 중반부터 박소희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이이지마 사키의 연속 득점을 포함해 내리 14점을 뽑아냈습니다.

반면 신한은행은 신이슬의 3점포 5개가 모두 림을 외면하는 등 슛 난조에 빠지며 하나은행의 득점 행진을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전반을 35-22로 크게 앞선 채 마쳤지만 3쿼터에서 신한은행의 강한 저항에 맞부딪쳤습니다.

3쿼터 후반 신한은행이 히라노 미츠키의 3점 플레이, 최이샘의 3점포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고, 고나연과 신지현도 자유투로 득점 지원에 나섰습니다.

3쿼터 막판엔 홍유순의 페인트존 득점과 김진영의 외곽포까지 터져, 두 팀의 격차는 1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박소희와 정현의 연속 3점포로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4쿼터 중반부터는 정현의 페인트존 득점, 이이지마의 3점포, 진안의 페인트존 득점을 묶어 내리 7득점했고, 경기 종료 2분 21초 전 11점 차를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하나은행의 박소희가 3점포 4개를 포함해 20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이지마는 16점 6리바운드, 진안은 12점으로 제 몫을 했습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진영이 14점, 최이샘이 11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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