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중 "팔레스타인 1억 달러 지원, 중·아랍 협력 심화 조치"

곽상은 기자

입력 : 2025.12.08 11:52|수정 : 2025.12.08 11:52


▲ 먀오더위 중국 외교부 부부장(오른쪽)과 주중 쿠웨이트 대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1억 달러, 우리돈 약 1천473억 원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중국과 아랍의 협력 강화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먀오더위 부부장(차관)은 지난 5일 주중 쿠웨이트 대사를 만나 시 주석의 지원 발표를 언급하며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고 중·아랍 협력 심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4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에 1억 달러를 지원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완화하고 복구·재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먀오 부부장은 또 "내년은 중국·쿠웨이트 수교 55주년으로 중국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크게 진전하도록 추진하겠다"며 "내년 제2회 중국·아랍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과 아랍 국가 간 관계가 전면적으로 심화 발전하는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중 쿠웨이트 대사는 팔레스타인 지원 계획을 환영하며 "중국이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쿠웨이트는 중국과 함께 다자주의와 국제 공평·정의를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