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머스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내부자 주식 매각에서 기업가치를 최대 8천억달러(약 1천180조 원)로 평가받을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각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의 내부자 주식 매각이 곧 시작될 예정이며, 전날 스페이스X 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이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재 논의 중인 주당 가격이 400달러 이상으로, 스페이스X의 전체 가치를 7천500억∼8천억 달러로 평가하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주식 매도 금액이나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실제 스페이스X의 가치가 8천억 달러로 평가되면 종전 주식 매각에서 기록한 4천억달러에서 기업가치가 2배로 불어나게 됩니다.
이는 지난 10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세운 5천억 달러 기록을 뛰어넘는, 전 세계 비상장 기업 중 최고 수준입니다.
미 언론은 스페이스X가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런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