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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로…V2G 상용화 민관 협의체 출범

박세용 기자

입력 : 2025.12.05 10:29|수정 : 2025.12.05 10:29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사물인터넷 전시인 '2025 AIoT 국제전시회'의 한 부스에서 전기차 충전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항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처럼 활용하는 '양방향 충·방전', V2G 기술 상용화를 위해 오늘(5일) 민관 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체에는 정부와 한국전력, 자동차·통신 기업 등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V2G 상용화 전략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V2G는 전기차와 전력망이 전력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전기차 배터리에 남은 전력을 다시 전력망에 공급해 쓸 수 있어 전기차가 일종의 '바퀴 달린 에너지저장장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후부는 이미 지난해부터 통신 기능을 갖춘 스마트 충전기를 보급해왔기 때문에, 향후 상용화 과정에서 대규모 시설 교체는 필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V2G 기술을 통해 비상 전력을 확보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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