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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68억 달러 흑자…연휴 조업일수 감소 등에 반토막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12.05 08:24|수정 : 2025.12.05 08:24


▲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지난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억 1천만 달러(약 10조 447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30개월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졌지만, 흑자 규모는 전월인 9월(134억 7천만 달러)과 작년 같은 달(94억 달러)보다 각 66억 6천만 달러, 25억 9천만 달러 축소됐습니다.
월별 경상수지 추이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 월별 경상수지 추이

다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895억 8천만 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766억 3천만 달러)보다 약 17% 많은 상태입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78억 2천만 달러)가 9월(142억 4천만 달러)의 약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10월(80억 7천만 달러)보다도 적습니다.

수출(558억 8천만 달러)이 작년 같은 달보다 4.7% 감소했습니다.

9월(672억 7천만 달러)과 비교하면 감소율이 17%에 이릅니다.

수입(480억 6천만 달러)의 경우 작년 같은 달(505억 7천만 달러)보다 5.0% 줄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37억 5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적자 규모가 전월(-33억 2천만 달러)이나 작년 10월(-19억 3천만 달러)보다 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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