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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시엠레아프 여행경보 하향

김아영 기자

입력 : 2025.12.04 17:10|수정 : 2025.12.04 17:10


▲ 캄보디아 여행경보 조정 전후

한국인 대상 각종 범죄가 빈발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수위가 내려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4일) 오후 4시를 기해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시엠레아프는 경보 2단계 '여행자제'에서 1단계 '여행유의'로,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가 내려졌던 수도 프놈펜은 2단계 '여행자제' 지역이 됐습니다.

경보 4단계 '여행금지' 지역인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여행 금지 수준이 유지됩니다.

경보 3단계 '출국권고' 대상인 시하누크빌주도 3단계가 유지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2∼4단계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은 1단계 여행유의가 적용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캄보디아 정부의 단속 노력과 '코리아 전담반' 가동 등 양국 공조가 강화되면서 캄보디아 내 스캠 범죄 신고 접수 건수가 최근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경찰 7명이 캄보디아 경찰 12명과 함께 근무하는 코리아 전담반 외에 현지의 한국 경찰 인력도 증원됐습니다.

주캄보디아대사관의 경찰 영사는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었고, 대사관 측은 사건사고 담당 행정 인력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외교부는 3단계 이상 발령지역의 경우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면서 "고수익 등을 내세우는 취업 제안을 받아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경우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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