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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재판 앞둔 김동성, 영하 11도 건설현장 출근 모습 공개

입력 : 2025.12.04 15:59|수정 : 2025.12.04 15:59


양육비 미지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출신 김동성(45) 부부가 영하 11도의 혹한 속 건설 현장으로 향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4일 새벽, 김동성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인민정 씨는 소셜미디어에 부부가 새벽 시간대 건설 현장에 출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영하 11도, 얼어죽어"라는 글을 남겼다. 인 씨는 김동성과 함께 2023년부터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을 병행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에는 40도에 가까운 폭염 속에서 땀에 젖은 근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동성은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자녀의 양육비 약 90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공판에서 징역 4개월을 구형하며 "부양 의무를 방기해 자녀들이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재판 과정에서 김동성은 "일용직으로 일하며 매월 조금씩이라도 줄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도자 자격증을 다시 취득해 코치로 자리 잡으려 노력 중이다. 조금만 더 기간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고 "현재 아내가 1400만 원을 대신 지급했다. 앞으로 얼마를 벌든 조금씩 갚아가겠다"고 답한 바 있다.

양육비 미지급 관련한 김동성에 대한 선고는 오는 10일 내려질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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