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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 또 집단 부정행위 정황…"같은 수업 퀴즈 시험"

배성재 기자

입력 : 2025.12.04 12:22|수정 : 2025.12.04 12:22


챗GPT 등을 이용한 대규모 부정행위 의혹이 불거진 연세대학교에서 또다시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오늘(4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의 한 교양과목은 이달 1일 수강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퀴즈 시험을 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수강생이 익명 채팅방에서 문제와 답안을 서로 주고받은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일부는 구글 독스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문제와 답안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수업은 비대면 동영상 강의로, 지난 10월에 치러진 중간고사에서도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학교는 이후 기말고사를 대면 방식으로 전환했으나, 온라인 퀴즈는 기존대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문제가 불거진 시험은 학기 중간에 치러지는 퀴즈였다"며 "기말고사는 대면 방식으로 철저한 감독 아래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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