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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뛰는 셀틱, 새 사령탑에 낭시 감독 선임

하성룡 기자

입력 : 2025.12.04 10:30|수정 : 2025.12.04 10:30


▲ 셀틱 지휘봉을 잡은 윌프레드 낭시 감독

국가대표 공격수 양현준의 소속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사령탑 대행 체제를 마무리하고 윌프레드 낭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새로 맡겼습니다.

셀틱은 홈페이지를 통해 "낭시 감독과 2년 6개월 계약했다. 오늘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셀틱은 지난 10월 28일 브렌던 로저스 감독과 결별한 뒤 마틴 오닐 감독 대행 체제로 5경기를 치렀습니다.

2000년 6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셀틱을 이끌며 3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지휘했던 마틴 오닐 감독은 20년 만에 감독 대행으로 친정팀에 복귀해 5연승을 지도하며 자신의 역할을 100% 달성했습니다.

오닐 감독은 이날 던디와의 2025-2026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15라운드 홈경기를 1대 0으로 마친 뒤 임시 지휘봉을 구단에 반납했습니다.

오닐 감독은 던디전을 마친 뒤 "지난 5주 동안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는 소감을 팬들에게 전했습니다.

셀틱은 던디전이 끝나고 나서 낭시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출신인 낭시 감독은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몬트리올의 지휘봉을 잡고 처음 사령탑에 데뷔해 캐나다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뒤 이듬해 콜럼버스 크루의 사령탑으로 옮겼습니다.

낭시 감독은 콜럼버스 크루를 이끌면서 2023 MLS컵 우승을 지휘하고 2024 리그스컵에서도 챔피언에 올라 2024 MLS 올해의 감독으로 뽑히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낭시 감독은 "최우선 목표는 오직 하나다. 강하고, 흥미롭고, 공격적이고, 승리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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