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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모텔서 흉기 난동…3명 사망·1명 중상

입력 : 2025.12.04 00:55|수정 : 2025.12.0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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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10대 남녀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도 숨졌는데, 범행 직후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KNN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흉기 난동이 벌어진 창원시 합성동 번화가의 한 모텔입니다.

어제(3일) 오후 5시 15분쯤, 이 모텔 3층 1개 호실 화장실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두 10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녀 2명이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 5시 조금 넘어서인가. 갑자기 쿵쿵거리면서 (소리가 나다가) 여성분이 좀 젊으신 분 같은데 갑자기 고함지르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3명 모두 흉기에 찔렸는데, 목 부위를 크게 다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텔 건물 밖에서도 20대 남성 1명이 골절 등의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모텔 3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 20대 남성을 사건 피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0대 남성은 사건 발생 3시간 전쯤인 어제 오후 2시쯤 숙박을 끊고 모텔로 들어왔습니다.

성인인 20대 남성이 먼저 방을 잡은 뒤 10대 3명이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4명이 무슨 사이인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가 숨지면서 사건의 정확한 경위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 우발적 범죄인지, 계획범죄인지 등도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 KNN)

안형기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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