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신선대·감만·신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부산시가 내년도 국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2184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부산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이 최종 의결되면서 지난해 대비 5천821억 원 늘어난 국비가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9조 6천363억 원보다 6%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경남으로부터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 설계비 19억 2천만 원이 내년 예산에 포함됐고,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 예산 6천889억 원도 정부 원안대로 유지됐습니다.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금정산 국립공원 관리운영비' 34억 원이 신규 반영됐습니다.
또 '난치성 질환·진단 치료 방사선 원료의약품 생산 및 개발' 사업비 30억 원이 신규 배정됐고,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2028년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을 기념하는 글로벌 부산 디자인 페어 예산 6억 원이 새롭게 반영됐습니다.
이와 함께 북구 덕천동 야외수영장 10억 원, 부산 실내빙상장 4억여 원 등 생활·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도 예산안에 담겼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이번 국비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끈질기게 정부를 설득한 부산지역 국회의원 18명에게 감사드린다"며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은 부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시민 행복 도시를 만드는 데 쏟아붓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