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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오늘(2일) 공개한 두 번 접는 폴드 형태 휴대전화, 갤럭시 Z '트라이 폴드'입니다.
다 펼치면 태블릿과 비슷한 10인치 대형 화면이 되고, 이 화면을 세 개로 나눠 한쪽에서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사진과 메시지를 동시에 볼 수도 있습니다.
접으면 6.5인치,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삼성전자는 큰 화면의 편의성과 주머니에 들어가는 휴대성을 하나로 모았다며, 업무, 창의성, 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해 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임성택/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 두 번 펼쳐지는 갤럭시 트라이 폴드는 접으면 높은 휴대성을 펼치면 10인치의 대화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더 다양하고 강력한 모바일 경험을..]
트라이폴드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했습니다.
16기가바이트 메모리, 512기가바이트의 저장 용량에 후면에는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배터리는 5,600밀리암페어시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크고 45와트 초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무게는 309그램.
최신 갤럭시 태블릿보다 가볍고 일반 갤럭시 Z폴드보다는 94그램 더 나갑니다.
가격은 359만 4백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강민석/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상품기획팀 장(부사장) : 100번씩 접은 경우 5년 동안 확보될 수 있는 내구성을 확보한 것이 이번 갤럭시z 트라이 폴드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폴더블 시장의 주도권 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화웨이는 지난해 9월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앞세워 전 세계 폴더블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32%에서 올해 45%까지 늘린 상탭니다.
[여준상/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폴더블 폰에서 앞서 간다'라는 그런 선도 이미지를 주려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패러다임 변화가 소비 시장에서는 분명히 벌어지고 있고..]
애플도 내년 9월쯤 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취재 : 박재현, 영상편집 : 안여진, 화면제공 : 삼성전자 화웨이,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