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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선 출마' 줄사퇴…예비경선 '토너먼트' 검토

민경호 기자

입력 : 2025.12.02 07:03|수정 : 2025.12.0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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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지방선거가 이제 반년 앞으로 다가왔죠. 민주당 최고위원 3명이 서울시장이나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려고 동시에 사퇴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예비경선을 토너먼트로 치르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 3명이 동시에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선거, 김병주, 한준호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기 위해서입니다.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의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민주당 최고위원은 6개월 이전에 사퇴해야 합니다.

[전현희/민주당 의원 (서울시장 선거 출마 예정) :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고 합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김병주/민주당 의원 (경기지사 선거 출마 예정) :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선봉에 서서 전천후 수륙양용장갑차가 되겠습니다.]

[한준호/민주당 의원 (경기지사 선거 출마 예정) : 이재명 대통령을 죽이려고 했던 이들의 무도함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1월, 이들의 최고위원직에 대해 보궐선거를 치를 계획입니다.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서울시장, 경기지사 선거의 후보군은 자천타천으로 10명쯤 됩니다.

서울의 경우, 4선 박홍근, 서영교, 3선 박주민, 전현희, 재선 김영배, 고민정 등 현역 의원들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용진, 홍익표 전 의원 등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나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차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다만 총리실은 "김 총리는 국정에 전념하고 있다"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김 총리를 제외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경기의 경우, 김동연 현 지사, 6선 추미애, 3선 권칠승, 박정, 재선 강득구, 김병주, 김용민, 한준호, 초선 염태영 의원 등이 민주당 후보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공천 도전자가 6명이 넘는 경우, 예비경선을 조별로 또는 토너먼트로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 공천의 당내 예비경선에 이런 룰이 적용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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