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 ENA '나는 솔로' 26기 영식과 현숙이 방송 이후 최종 커플이 되고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허니데이'에서 26기 현숙은 "영식과 사귀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다. 우리 둘 다 서로 좋아하는 구나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내 마음이 봉인 해제가 된 것처럼 마음껏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고 솔직해질 수 있어서 답답했던 게 해소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나는솔로' 26기 편에서 현숙은 광수와 최종커플로 맺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방송에서 광수의 일방적인 구애행위를 부담스러워하면서도 결국 광수를 최종 선택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실망을 표했다.
현숙은 "그때 내가 한참 힘들었던 시기였다. 전 국민에게 비난을 받는 느낌이었고, 사실 지금 남자친구가 보기에도 굉장히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민을 가야 하나'란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도, 오빠가 (방송되는 동안)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내 옆에 있어줬고, 그게 왜 괜찮은지를 잘 설명해 주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진심으로 얘기해 줬다. '아 누군가 옆에 있어준다는 게 이런 거구나' 처음 배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숙과 영식은 '나는 솔로' 26기 편 종영 이후 라이브 방송에서 현실 커플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영식은 "솔직히 현숙이 악플을 그렇게 많이 받는다 해도, 나는 전후 사정을 다 알고 있고 현숙이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도 잘 알고 있었다. 포커스가 되는 사람이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게 방송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결국 다 괜찮아 지리란 걸 알았고 그래서 정말 크게 신경을 안 썼다. 오히려 우리가 연인 사이라고 알리면, 많은 분들이 더 응원해 줄 거라고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결혼을 앞두고 웨딩 촬영을 마친 상태다. 현숙은 "사귀기 전부터 결혼과 관련된 민감한 주제들을 모두 이야기했다. 가정환경, 자산, 건강 등 중요한 부분을 솔직하게 나눴고, 결혼으로 무리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었다."면서 "혼자 있을 때보다 둘이 있는 게 더 재밌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영식은 "내가 결혼을 해도 괜찮은 사람인가?", "이 사람(현숙)이랑 해도 괜찮은가?"라는 두 질문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둘 다 "예스"면, 그걸로 충분했다.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았다."고 현숙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