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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불안·아이러니가 엄습한 계엄 표결" [취재파일]

손형안 기자

입력 : 2025.12.02 09:00|수정 : 2025.12.02 11:49

정성국이 말하는 계엄의 기억: 양극단으로 찢어진 정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전직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첫 문장은 절박해 보였다. 하지만, 절박함이 증오심으로 바뀌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피를 토하는 호소문' 한 문장 한 문장은 국회에 대한 서슬 퍼런 적개심으로 얼룩져 있었다.

"지금 우리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되었고, 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되어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된 것입니다."

그의 시선 속, 야당이 다수였던 국회는 '괴물'과 동의어였다. 문장이 바뀔 때마다 그의 언어는 더욱 격렬해졌다. '범죄자 소굴'에서 '체제 전복 세력'으로 국회의 사악성은 점증됐고, 급기야 국회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으로 수식됐다.

"저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 계엄 1년
2024년 12월 3일 10시 28분. 대한민국은 아닌 밤중에 헌정사 길이 남을 흑역사를 경험했다. 하지만, 이튿날 새벽 1시 3분, 객쩍은 계엄령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이 있었다. 190명 참석, 190명 전원 찬성이었다. 대통령 윤석열의 '155분 천하'는 역사의 심판대 위에 올랐고, 그는 지금 철장 안에서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계엄 해제 결의안은 계엄 이후 펼쳐질 정치 격랑의 출발점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민주당 의원들만 있던 건 아니었다. 당시 집권 여당, 국민의힘 의원 18명도 표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곽규택, 김상욱, 김성원, 김용태, 김재섭, 김형동, 박수민, 박정하, 박정훈, 서범수, 신성범, 우재준, 장동혁, 정성국, 정연욱, 조경태, 주진우, 한지아 의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 계엄 1년
역사에 기억될 순간을 함께 했던 그들이었지만, 서로의 정치 행보가 꽤나 엇갈렸던 점은 역설적이다. 누구는 오른쪽 공간을 파고들며 당권을 쥐었고, 또 누구는 아예 민주당으로 이적해 새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누구는 확성기를 들고 투쟁의 선봉에 섰지만, 또 누구는 침묵의 나선에 휩쓸려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계엄과 탄핵, 윤 전 대통령 체포와 한남동 관저 앞 집결 논란,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파동과 그렇게 맞이한 대통령 선거, 새 지도부가 선출된 전당대회까지, 정치 일정의 빠른 회전율 만큼이나 그들의 정치 격변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다.

정치의 다이내믹, 더 정확히는 계엄의 다이내믹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풍경들이다. 역시, 정치는 생물이다.

분명한 점은 당 중심부에 있든 주변부에 있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들의 정치는 당에 긴장감을 불어 넣으며 나름의 역할을 했고, 혹은 여전히 지금도 해내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국민의힘 현주소를 말할 때 그들의 정치를 소환해야 하는 이유다.

계엄 1년, 그들은 이 정치 격랑을 어떻게 추억하고 있을까. SBS 국회팀이 계엄 1년을 맞이해 이들 18명 가운데 몇 명을 추려 이야기를 들었다.

세 번째 순서,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이다.
 
정성국 의원은 누구?

1971년 부산 태생. 바다 도시 부산의 흥망성쇠가 새겨진 영도구가 그의 고향이다. 부산에서 수학했다. 부산교육대학교에 진학해 교원이 되는 길을 걸었다. 초등교사 출신 첫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기도 했다. 지난해,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 영입 1호로 그를 발탁했다. 이후 22대 국회의원이 됐다. 지역구는 부산진구갑. 선 굵은 정치를 지향한다. 한동훈 당 대표 체제에서 조직부총장을 맡았다. 친한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12·3 비상계엄 이후, 휘청이는 당을 향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단단한 논리와 균형 잡힌 시각에 입각해 첨예한 정치 현안에 대한 논평도 이어가고 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Q. 12·3 비상계엄에 대한 소식, 어떻게 접하셨나요.

밤 9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습관적으로 TV를 틀었는데 대통령이 나오더라고요. 밤 10시 20~30분 정도로 기억합니다. 비상계엄을 선포하더라고요. 국회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급히 국회로 출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통이 됐어요. 당사로 가야겠더라고요. 당시 한동훈 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모여 있는 거 같더라고요. 도착을 했습니다. 올라가서 접한 장면은 한동훈 전 대표,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우리 당직자, 그때 저도 조직부총장을 하고 있을 때입니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핵심은 한 전 대표는 바로 지금 국회로 가자, 그리고 추경호 원내대표도 국회로 가는 게 맞다. 다만, 사람이 조금만 모일 때까지 우리가 의논해 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나온 의견들이 잘 정리됐고 국회로 출발을 했죠. 비상계엄 선포의 상황은, 판단을 하고 이런 걸 다 떠나서 전광석화 같이 1시간 정도가 지나갔습니다. 당사에서 국회로 가자, 이 장면까지 먼저 말씀드립니다.
 
Q. 국회 봉쇄가 본격화되고, 소란스러운 상황이 아니었나요?

우리가 빠른 걸음으로 갔는데, 길을 건너는 장면 등이 영상으로 남아 있더라고요. 다시 보니 그때 저런 표정이었구나 싶었습니다. 저희들이 갔을 때도 국회가 봉쇄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국회 정문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국회 옆에 있는 사이 문이 있지 않습니까. 그 문을 통해 우리는 국회의원이다, 이런 식으로 호소를 했더니 들어갈 틈이 생겼어요. 곧장 본회의장으로 달려 들어갔죠. 그 시간이 밤 11시가 넘었으니까 본격 봉쇄로 국회가 완전히 막혔다는 말이 나오기 전, 그때 상황으로 기억합니다.

Q. 본회의장까지 가시면서 제지는 없었나요.

아수라장 같은 상황에서 뛰어서 본회의장으로 갔습니다. 저희들은 진입 후 머물렀어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의원님들의 행적이 그때마다 다 달랐어요. 늦게 연락을 받고 오셨는데, 봉쇄가 됐다고 하니 당사로 가느냐, 국회로 오느냐 헷갈리기 시작한 겁니다. 또 국회 안에서도 원내대표실에 머물렀던 분들도 계셨어요. 이 상황에서 개인적으로는 국회를 벗어나지 않았어요. 왜 벗어나지 않았냐하면 국회가 비상계엄을 해제할 수 있잖아요. 표결로 해제할 수 있는 의원들이 본회의장 진입을 했는데, 만약 나갔다가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잖아요.

정성국 의원 국회 퇴장 (24년 12월 11일)
Q. 제지를 당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죠?

몸이 구속 당하는 그런 일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의원들은 일단 거기서 지키고, 나가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들이 들렸어요. 그런 소리들이 계속됐기 때문에, 굉장히 두려움 마음도 있었고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민주당 의원들도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100명도 채 안 됐거든요. 100명도 안 됐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저희를 마치 구세주처럼 쳐다본 것으로 기억해요. 지금 내란 정당, 위헌 정당 공세를 펴지만 그 말은 맞지 않습니다. 계엄 해제 표결에 같이 참여했잖아요. 인정해야죠. 결국 새벽 1시쯤에 표결이 들어가게 되는 그런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의원님들 SNS 단체 소통방에선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대혼란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 108명의 의원들이 각자 소식을 접하고 각자 사정에 따라서 들어오는 상황이었어요. 당 대표의 메시지와 원내대표의 메시지가 별도로 나가기도 해서 헷갈리기도 했었습니다. 당 대표가 중심이긴 하지만,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등의 권한을 가지고 있잖아요. 민주당이나 특검에서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대상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정말 방해했다면, 당시 대통령과 통화 이후 다시 국회로 오라고 할 이유가 없어요. 이 부분에 대해선 특검이 분명히 답을 내야 됩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국회로 들어오게 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까지 이른바 작전을 짜고, 조정할 수 있는 그런 경황이 없었어요. 때문에 어설프게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식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서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한 뒤 퇴장하고 있다.
Q. 표결에 참여하셨습니다. 어떤 마음을 품고 계셨나요?

대통령이 계엄을 하는데, 왜 우리가 몰랐지? 대통령이 왜 계엄을 하지? 현 김민석 국무총리가 말했던 계엄이 진짜 벌어졌네. 온갖 생각이 다 드는 것이죠. 당사에서 계엄이 분명히 잘못됐다는 것은 이미 의원들 사이에 공유가 돼 있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 계엄을 지지하는 사람, 아예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메시지가 분명했습니다. 국민과 함께 계엄을 막겠다. 이 계엄은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당 대표가 언론 앞에서 선언을 해준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밖에 없었어요. 상식의 관점에서도 분명히 판단 내릴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우리가 여당 의원이지만 이 계엄은 아니다, 이 계엄은 잘못됐다는 걸 인지할 수 있었죠. 저 뿐만이 아니라 여러 동료 의원님들도 그렇게 생각했고 당시 당 대표 역시, 확실한 행동의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표결을 하는 것을 놓고 고민한 적은 없었습니다.

Q 계엄 해제 뒤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한 우려는 없으셨는지요.

기억상 새벽 1시 정도에 계엄 해제 표결이 통과되고 나서 저희가 아마 새벽 3~4시까지 본회의장에 머물렀습니다. 본회의장 들어가면, 휴게실 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에 한동훈 전 대표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의원들이 다 앉아서 기다린 것이죠. 그 이유는 계엄 해제 표결이 이뤄졌음에도 정부에서 그 부분에 대해 해제 공표를 안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2차 계엄이 있을 수 있지 않나. 국회가 계엄 해제 표결권을 가지고 있고, 민주당이 훨씬 많은 의석이 있기 때문에 계엄 해제 표결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했다면, 2차 계엄에 대한 시나리오도 존재하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겁니다. 2차 계엄에 대한 대비로 머물렀던 그 4시간 정도는 참 두려웠고, 긴박했고 불안했습니다. 내가 여당 의원인데 여당 대표와 함께, 우리 당이 탄생시킨 대통령이 한 비상계엄을 해제시키러 들어갔어야 되는 이 모습이,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습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Q 이 상황이 '사법 리스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서 김용현 전 장관, 한덕수 전 총리 등 많은 분들이 지금 법적 책임을 지고 있지 않습니까? 윤 전 대통령이 몇몇 핵심 인사들과 공모해 일으킨 계엄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였기 때문에 국민의힘과도 소통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계엄에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를 비롯해 어떤 의원들이 공감을 했겠습니까. 받아들일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국민의힘에 책임을 지게 하려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공격할 수밖에 없죠. 내란 정당으로 몰아가며 정치적 입지를 더 다져야 하고, 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같은 부분에 대해 방탄을 하려고 하는 거 같아요. 더 큰 내란 프레임을 씌움으로 인해서 그쪽이 자연스럽게 희석되고, 너희가 더 나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주는 방향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변곡점은 아무래도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 여부를 놓고, 법원이 어떻게 판단하느냐 이 부분입니다. 작금의 정치 상황을 요동치게 할 국면으로 봅니다.

Q. 12·3 비상계엄 후 1년이 다가왔습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극단'이라는 단어로 요약 가능합니다. 서로를 죽이려는 정치를 하는구나.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정치를 하는구나. 그리고 이제는 혐오와 조롱까지 갔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잘못됐습니다. 대통령 탄핵까지 됐고요, 조기 대선으로 정권을 잃었습니다. 일정 부분 책임은 졌어요.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존중했습니다. 저희는 정권을 잃어 야당이 됐습니다. 계엄에 대한 책임을 일정 부분 졌습니다. 물론 더 사과해야 되고 더 반성해야 하지만, 책임을 아예 안진 건 아닙니다. 민주당을 향한 헌법재판소의 지적도 분명 있었습니다. 헌정사에 전례 없는 국무위원 줄탄핵,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에게 거부권 행사를 유도하도록 하는 모습들, 정부 여당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들. 극단의 정치가 계속됐기 때문에 우리 정치가 더 혼탁해지고 양극단으로 간 것입니다.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 어땠습니까. 극단의 정치, 조롱의 정치, 쇼츠 정치 아닙니까?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여당이 내는 법안마다, 전부 이재명 대통령 재판과 관련된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타협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니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가 안 되는 겁니다. 강성 지지층만 잡으면 된다고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을 비판하잖아요. 극우 정치 세력을 끌어 안으면 안 됩니다. 그건 맞습니다. 그런데 민주당도 개딸로 상징되는 진영 정치 하고 있지 않습니까. 본인들을 돌아보면서 비판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Q. 당의 미래를 위해 현시점, 필요한 처방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12·3 비상계엄 1년이 곧 돌아옵니다. 이 기점은 국민들께 선명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내기에 어떻게 보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비상계엄 1년이 되면서 관련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저희들이 공격 대상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 1년을 계기로 계엄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 그리고 윤 어게인이라든지 부정선거론과 결별하고 국민과 민심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내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기회는 자주 찾아오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때 해야 합니다. 중요한 시기, 적기에 메시지가 정확해지면 국민들의 마음이 흔들리고 돌아온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이 기회를 놓치고 당이 다시 강경 일변도 또는 강성 지지층을 바라보는 행태를 대외적으로 보인다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기회가 언제 다시 올까요. 당장 해가 바뀌게 되면 지방선거 체제로 본격 돌입하게 됩니다. 일각에서 말하는 선 강성 지지층 결집, 후 중도 외연 확장 기조. 우리 계산처럼 잘 될까요. 저는 이번에 우리 당이 과거와 절연하고 국민들께 미래를 말씀드리면서 수권 정당으로서의 능력을, 비전을 보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엄 1년을 맞이하는 국민의힘이 이 같은 모습으로 가야 한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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