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일본 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외교 관련 여론조사에서 미일 관계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내각부가 어제 공개한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현재 미일 관계가 양호하다는 견해는 70.8%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조사와 비교하면 14.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020∼2024년에는 모두 84%를 넘었습니다.
아사히는 "조사에서 동일한 질문을 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2008년의 68.9%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며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에 고관세 조치를 가한 가운데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대폭 감소한 결과"라고 해설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에 친밀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작년보다 7.9%포인트 떨어진 77.0%였습니다.
한국에 친밀감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54.4%로 지난해 결과인 56.3%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현재 한일 관계가 양호하다는 의견은 작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49.4%였습니다.
향후 한국과 관계가 중요하다는 견해는 2.0%포인트 상승한 76.0%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9월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내각부는 10월 24일까지 회답이 도착한 1천666명분의 결과만 추려 속보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