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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대호와 이종범 등 '한국 야구의 전설'들이 일본의 레전드들과 오는 일요일, 한판승부를 펼칩니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의 무대는 아시아 최고의 야구장으로 꼽히는 일본 삿포로의 '에스콘필드'인데요. 시설이 기가 막힙니다.
전영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국 야구 최전성기를 이끈 별들이 우에하라와 오가사와라, 후쿠도메 등 세계 정상을 놓고 뜨겁게 맞붙었던 일본 야구의 레전드들과 한일전을 펼칩니다.
재대결의 무대는 아시아 최고의 야구장으로 평가되는 니혼햄의 홈구장, 에스콘필드입니다.
건설 비용 약 600억 엔을 들여 지난 2023년 개장한 에스콘필드는 날씨에 따라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개폐식 구장입니다.
외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으로 그라운드의 천연 잔디를 관리하는데, 1천 개가 넘는 유리 조각으로 이뤄진 이 거대한 외벽이 '경기장의 가장 큰 유리 파사드'로 기네스에 등재됐습니다.
최대 3만 5천 명의 관중을 수용하고, 야구장 옆에는 호텔과 온천 등을 갖춘 문화 복합 시설 'F 빌리지'가 들어서 야구와 관광 산업이 어우러지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습니다.
니혼햄 출신인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와 다르빗슈가 새겨진 이 벽화도 에스콘필드의 자랑 중 하나입니다.
[권재우/파이터스 마케팅부 디렉터 : 한 3~4천 명에서 만 명까지도 경기가 없는 날에도 팬들이 오시고 (에스콘필드가) 홋카이도에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1년에 총 1천억 엔씩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내일(29일) 이곳 에스콘필드에 입성해 결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