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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화재 진화 작업 43시간여 만에 종료

김경희 기자

입력 : 2025.11.28 14:12|수정 : 2025.11.28 14:12


▲ 홍콩 북부 '웡 푹 코트' 아파트 화재 진화 작업

최소 9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 진화작업이 지난 26일 화재가 발생한 지 이틀 만인 오늘(28일) 종료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현지시간 28일 오전 10시 18분 화염이 대체로 꺼졌으며 진화작업을 종료했다고 AFP에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2시 50분쯤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에서 불이 난 지 43시간여 만입니다.

2천 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 8개 동 중에서 7개 동에 불이 났으며 소방 당국은 전날 저녁 대체로 큰 불길을 잡았으나 잔불로 인해 진화작업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최소 9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7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백 명이 넘는 걸로 알려진 실종자 규모에 대해선 정확한 집계가 진행 중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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