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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무기 밀수 조직 적발…튀르키예 세력 연루"

백운 기자

입력 : 2025.11.28 02:27|수정 : 2025.11.28 02:27


▲ 무기 밀수 저지 작전 펴는 이스라엘군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위해 무기를 밀수해온 조직을 적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신베트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크파르카심, 라하트 등 아랍인 마을 출신의 이스라엘인 여러 명이 요르단강 서안에 각종 무기와 수십만 셰켈의 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튀르키예에서 이스라엘로 송금한 암호화폐를 환전소에서 현금화해 전달했으며, 이 자금은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기상과 거래하는 데 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밀수를 주도한 인물은 이스라엘 국적을 갖고 현재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아마드 자르주르로 파악됐습니다.

신베트는 "튀르키예 세력이 가족 관계를 통해 이스라엘과 '유대와 사마리아'(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식 표현)에 접근해 테러 조직을 위한 자금과 무기를 어떻게 전달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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