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이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초 공수교대 후 아베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민타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코치로 일합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오늘(27일) "요미우리 구단이 이승엽 전 감독을 2026시즌 1군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요미우리 구단의 가을 캠프에서 임시 코치로 일했습니다.
캠프가 끝나기 전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이 이 전 감독에게 "내년 1년 동안 우리 팀에서 일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승엽 전 감독이 당시 아베 감독의 제안에 고마움을 표하며 가족과 상의 후 답을 주겠다고 했는데, 결국 2026시즌에 요미우리에서 일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선수 시절 KBO리그에서 1천906경기, 타율 0.302(7천132타수 2천156안타), 467홈런, 1천498타점을 올렸습니다.
은퇴 시점에서는 통산 홈런 1위(현재는 최정이 1위)였고,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했습니다.
KBO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지바 롯데 마린스, 요미우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성적은 797경기,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입니다.
2023년부터 두산을 지휘한 이 전 감독은 올해 6월 사퇴했습니다.
야인 생활은 짧았습니다.
요미우리에서 함께 선수로 뛴 아베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승엽 전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1군 타격코치로 새 출발 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