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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어디서 감염된거지?" '오리무중'…최대 양돈단지 '초비상' 덜덜

입력 : 2025.11.27 10:11|수정 : 2025.11.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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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한 양돈 농장. 돈사로 가기 전 농장 앞에서 한 번, 입구에서 또 한 번 소독을 거칩니다.

외부인 출입은 전면 차단됐고, 사료차량도 농장 밖에서만 응대하며 모든 접촉 경로를 줄이고 있습니다.

당진에서 확진 소식이 전해진 뒤 농가는 사실상 24시간 비상 체제입니다.

[이대한/홍성 양돈농가 : 평상시보다 소독 배율을 희석 배율을 좀 강화시켜서 더 강력한 소독을 조치하고 있고요. 외부 인원이라든가 차량을 전면적으로 좀 통제를 해서 아예
바이러스 확산이 안 되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성은 돼지 64만 마리를 키우는 전국 최대 양돈지역으로. 단 1건만 발생해도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2019년에도 의심 신고로 위기를 넘긴 적도 있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릅니다.

충남 첫 발생인데다 그동안 위험요인으로 지목된 야생 멧돼지 전파도 아니어서 감염경로조차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어디든 뚫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이윱니다.

홍성군은 긴급회의를 열고 전 농가 일제 점검, 차량 동선 통제, 소독시설 점검 등 지역 방역망을 다시 조였습니다.

거점소독시설에서는 농가 출입 차량 전체에 대한 소독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용록/충남 홍성군수 : 단독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홍성군은 인근 시군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해 차량 이동과 위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있습니다. 초기 차
단에 빈틈없이 홍성군이 앞장서 대응하겠습니다.]

충남도는 당진과 인접한 28개 농장과 역학 관련이 있는 9개 시군의 농장을 중심으로 방제차를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 파악조차 어려운 이번 ASF는 지역 방역체계의 허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양돈지대인 홍성의 차단방역이 ASF 확산을 막는 중요한 관문이 되고 있습니다.

(취재: TJB 김상기, 영상취재: TJB 김경한,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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