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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누리호 발사 성공 가슴 벅차…우주 개발 역사의 새 장"

강민우 기자

입력 : 2025.11.27 09:40|수정 : 2025.11.27 09:40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7일), 자신의 SNS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실용 위성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밤낮없이 힘을 다해준 연구원과 산업 종사자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멈출 줄 모르는 혁신으로 우주 시대를 열어가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발사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이 주도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 과학기술의 자립을 증명해 낸 만큼 미래 세대가 더 큰 가능성을 향해 과감히 도전할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과학기술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우리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열어갈 빛나는 미래와 무한한 가능성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 지역의 주민들과 군인, 경찰, 소방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번 누리호 발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2027년까지 6차에 걸쳐 진행할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4번째 발사입니다.

누리호는 이번 발사의 목표였던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고도 600km에 안착시키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항우연이 누리호 제작을 주관한 지난 3차례 발사와 달리 4차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제작을 총괄 주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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