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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4시간 반 정도 뒤면 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4번째 우주 비행에 나섭니다. 우주 산업 시대를 열기 위한 누리호의 새로운 도전을, 저희는 내일(27일) 새벽 뉴스 특보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전해드릴 예정인데요. 먼저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결해서 현재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정선진 기자, 누리호 4차 발사의 정확한 시간 정해졌습니까?
<기자>
누리호의 4번째 도전은 내일 새벽 0시 55분에 이뤄집니다.
우주항공청은 조금 전인 저녁 7시 30분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발사 시간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발사 준비는 순조롭게 마쳤고, 기상 상황과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등도 문제없단 판단입니다.
어제까지 불던 초속 15m의 강한 바람도 오늘 오전부터 잦아들었고, 발사에 직접 영향을 주는 10km 상공의 고층풍도 안정적인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럼 현재 누리호는 발사 준비가 다 끝난 상황인가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출입통제선 3km 안쪽에 누리호 발사대가 있습니다.
현재 누리호는 하늘로 우뚝 선 채 막바지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밤 10시 10분부터는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할 예정입니다.
2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이때 발사 준비가 사실상 모두 끝납니다.
발사 10분 전부터는 누리호가 스스로 상태를 제어하는 자동운용에 들어가면서 카운트다운에 돌입합니다.
우주항공청은 발사 1시간 20분 뒤쯤 성공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원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