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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불과 재', 찰리 채플린 손녀 나온다…카메론 감독 "연기 압도적"

입력 : 2025.11.26 17:54|수정 : 2025.11.26 17:54


영화 '아바타: 불과 재'에 찰리 채플린의 손녀 우나 채플린이 핵심 인물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2009년 신비로운 판도라의 숲에서 살아가는 '오마티카야 부족'의 '네이티리'(조 샐다나)의 첫 등장을 시작으로 2022년 판도라의 푸르른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멧케이나 부족'이 새로이 모습을 드러내며 '아바타'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새 부족들을 등장시켜 왔다.

이번 '아바타: 불과 재'에서는 한층 더 강렬한 존재감의 재의 부족 '망콴족'과 바람 상인 '틸라림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 세계 팬들에게 또 한 번 경이로운 볼거리는 물론 이들과 함께 판도라의 확장된 세계관 탐험을 예고한다.
아바타
먼저 재의 부족 '망콴족'은 화산 폭발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재로 뒤덮인 황량한 터전에서 살아가는 부족이다. 이들은 멸족 위기의 순간에 응답하지 않은 판도라의 위대한 어머니 '에이와'를 향한 분노로 가득 차 있으며, '불'을 가장 순수하고 신성한 존재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재의 부족을 이끄는 '바랑'(우나 채플린)은 부족민들의 구원자로 숭배받으며, 더 강력한 힘을 손에 얻어 판도라를 뒤흔들고자 하는 인물로 이번 작품의 핵심 캐릭터로 눈 여겨지고 있다. 찰리 채플린의 손녀인 우나 채플린이 '바랑'을 연기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그의 몸짓, 말투, 시선이 닿는 방식 하나하나가 훌륭했다. 연기를 화면으로 보고 있으면, 그 몰입감이 얼마나 압도적인지 실감하게 된다"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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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상인 '틸라림족'도 새롭게 등장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틸라림족'은 광활한 하늘을 항해하는 유목 부족으로 '메두소이드'라는 거대한 비행 생물체의 힘을 빌려 이들을 타고 판도라 전역을 누비는 부족이다. 이들은 여러 부족과 물물교환을 하고 각 부족 간의 소식을 전해주기도 하는 역할을 하며, 지금껏 봐왔던 '아바타' 속 부족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틸라림족'의 족장 '페일락'(데이빗 듈리스)은 어떤 순간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부족을 이끄는 캐릭터로 '설리' 가족이 새롭게 떠나는 위험한 여정에 길을 같이하며 도움을 줄 것으로 예고되어 궁금증을 더한다. '페일락' 역에는 '파고'로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국내에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리머스 루핀' 교수 역으로 사랑받았던 데이빗 듈리스가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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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로 국내 1,362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16년째 역대 월드와이드 흥행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와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3위에 오른 '아바타: 물의 길'에 이은 작품으로, 전편과는 완전히 다른 위기를 맞이한 '설리' 가족의 스토리, 그리고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재의 부족과 판도라의 이면 등 한층 더 강렬해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17일(수)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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