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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0% "규제 수준 높아…노동규제 가장 부담"

이태권 기자

입력 : 2025.11.26 14:36|수정 : 2025.11.26 14:36


체감하는 규제 수준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연합뉴스)
▲ 체감하는 규제 수준

중소기업 다섯 곳 중 두 곳이 기업 경영에서 노동 규제가 가장 부담이 된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5일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규제 애로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의 43.7%가 현 규제 수준이 '높다'고 응답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규제 수준이 '낮다'는 응답은 10.0%에 그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사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매출액이 적을수록 체감 규제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제가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48.3%로 '긍정적' 답변(7.0%)보다 많았습니다.
가장 부담이 되는 규제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연합뉴스)
▲ 가장 부담이 되는 규제

부담을 느끼는 규제로 '노동 규제'를 꼽은 응답 비중이 38.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금융·세제 규제' 15.0%, '환경규제' 14.7%, '인증·특허 규제' 13.3%, '조달·입찰 참여기준 및 절차 규제' 10.0%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방향으로 '규제개혁 지속 추진', '고질적·사회갈등형 규제개선', '기존 규제 전면 재검토·완화', '공무원의 적극 행정 유도' 등을 꼽았습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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