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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있는 화산이 1만 2천 년 만에 분화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은 모습입니다.
에티오피아 북부 아파르 지역에 있는 하일리 구비 화산이 현지시간 23일 오전 분화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인근 마을은 화산재로 뒤덮였고, 연기가 홍해를 가로질러 예멘과 오만 방향으로 퍼지며 인도와 파키스탄 북부까지 영향을 줬습니다.
전문가들은 아파르 지역이 지각 활동이 활발한 열곡대 중심부인 만큼, 이번 분화가 추가 지질 변동의 신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스미소니언 연구소의 세계 화산 활동 프로그램에 따르면, 이 화산은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약 1만 2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분화한 기록이 없는 사실상의 휴화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