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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사람들' 공효진X김동욱 "둘다 신혼 부부, 권태 부부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입력 : 2025.11.25 16:42|수정 : 2025.11.25 16:42


배우 공효진과 김동욱이 영화에서 현실 부부의 케미를 살리기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윗집사람들' 언론시사회 및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공효진은 "김동욱 씨와 진짜 부부의 케미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제가 연기한 정아의 경우 윗집 손님들을 잘 대접해서 보내고 싶고, 외부 사람들에게 소원한 부부 관계를 들키고 싶지 않아 한다. 겉치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현대 여성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공교롭게 김동욱 씨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신혼이라 영화 속 권태에 빠진 부부를 온전히 이해하긴 어려웠다. 그래서 주변에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들, 좌충우돌하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고 참고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욱은 "드라마에 권태로운 부부들이 나오는 작품이 많이 있지 않았나. 어떻게 하면 전형적이고 상투적이지 않은 '진짜 현실 부부'를 그릴까 생각하며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답했다.

이번 작품에서 두 사람은 부부 관계가 소원해진 정아, 현수로 분해 티격태격하는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영화 설정과 달리 공효진은 2022년, 김동욱은 2023년 결혼해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영화는 오는 3일 개봉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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